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에 빅보이 이대호가 출연하여 특유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흙길에서도 무한한 긍정 에너지를 내뿜으며 야구장의 카리스마와 달리 귀여운 면을 보여 '호블리'라는 별명까지 획득!! 천만배우(?)의 연기 재연도 선보였으며 다른 출연자들과의 호흡과 궁합도 최고였다. 무엇보다 그의 친화력이 돋보이는 장면은 흙길 통통배에서 손수 라면을 끓이는 장면. 스토브리그에서 어디로 갈지 불투명한 미래를 앞둔 남자답지 않게 빅보이 이대호는 그야말로 빅보이다운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힘든 환경에서 자라고 성공을 이룬 사나이답게 현재의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의 남은 야구 인생도 꽃길이 펼쳐지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