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그런 게 있었나 하고 한 평생 몰라도 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도박이고 그 도박 중 으뜸인 경마가 있다. 일반인(?)들에겐 경마장이 아직 생소하지만 경마공원이라는 그럴싸한 세탁된 이름으로 최근엔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법 알려지고 있는 중이다.처음 갈 때는 이것 저것 체험하고 아이들 챙기느라 바쁘지만 그 모든 게 경마장의 교묘한 설계인지라 몇 번만 드나들다 보면 애들은 애들대로 알아서 놀고 또는 애들은 내버려 두고 어른만 다니게 된다. 도박 중의 으뜸-물론 이 부분엔 중독자들 또는 돈 좀 꼴아 본 여럿 형님들의 경험에 의해 다른 여러 주장도 있을 것이다- 경마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하지만 그런 대참사의 이면에는 엄청난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있으므로 자극이 필요한 형님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