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류 살처분

조류독감(AI)으로 가금류 살처분 뉴스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덕분에 이미 계란값이 폭등하고 닭, 오리 농장의 피해 등 조류독감의 폐해가 심각해 지고 있다.

가금류(家禽類)란 집에서 기르는 새라는 뜻으로 야생의 동물을 사육종으로 개종한 가축처럼 야생의 조류 중 인간 생활을 위해 품종 개량하여 사육하는 조류를 말한다.

참고로 맹금류(猛禽類)는 짐승의 맹수와 같이 조류 중에 최상위 포식자로 육식 조류인 독수리, 매, 올빼미 등을 의미한다.

이런 조류들이 AI에 감염되어 인간이 사육하는 가금류에게 전염이 되어 사육장 내 전체의 가금류를 유통이전 단계에서 폐기처리 하는 것을 살처분이라고 하는데 그 방식은 말 그대로 죽여서 처분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금류 살처분의 방식은 생매장이다.
과거 구제역 파동때에는 소를 산채로 묻기도 했으니 그 처참함은 말할 수 없다.

방법이 잔인하여 동물단체의 반발도 거세지만 일일이 안락사 시키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에 단시간에 개선하기엔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다.

AI로 인한 계란 파동으로 사상 최초로 계란 수입까지 고려하고 있다니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

또 치맥으로 한 창 배달 음식과 야식의 꽃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닭들이 해마다 발생하는 조류독감으로 연례행사처럼 살처분을 당하고 있으니 이러다 닭이라는 종 자체가 멸종해 버리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하루빨리 조류독감에 대한 타당한 대응책이 나와서 더 이상 살처분 당하는 가금류가 없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