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되면 어른들께 세배를 하러 다니고 친구, 친척 및 지인들에게 신년 덕담을 주고 받는다. 그러나 일일이 다 찾아뵙기 힘든 여건이라면 어른들께 카톡을 보낼 수도 그렇다고 딸랑 문자만 전하기도 죄송스런 경우가 있다. 설인사말은 가급적 직접 뵙고 세배를 드리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 한 경우 상대방이 연장자이거나 어느 정도 격식을 차려야 하는 관계인 경우엔 연하장을 쓰는 것도 좋다. 몇 해전 일이지만 거래처 관계자로부터 연하장을 받았는데 사자성어 인사말을 손수 멋진 붓글씨로 쓴 것을 보고 엄청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다. 거친 일을 하는 업무영역의 사람이 사용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 한 인사말을 써 주셨기에 옥편을 찾고 인터넷을 찾아본 뒤에야 그 고사가 어떻게 유래되었고 어떤 의미로 쓰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