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에는 출연금지 연예인 명단이 있다.
그 중에는 이경영, 송영창 등 현재 케이블 채널이나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들도 포함되어 있다.
둘의 공통점은 지난 2000년대 초 각각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였다는 전과가 있다.
송영창은 당시 사건 이후 캐나다인가로 이민을 갔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언제 돌아왔는지 최근에는 영화 베테랑에도 출연했고 연극 무대에도 종종 나오는 것 같다.
둘은 아주 왕성한 활동으로 케이블 채널 드라마든 영화든 안 나오는 데가 없다 싶을 정도다.
그 중 이경영은 지난 추석 연휴기간 공중파에 복귀(?)하였다.
그가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암살'과 '내부자들'이 공중파에 편성되었던 것이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요 등장 인물이었기에 이건 뭐... 편집으로 자르기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경영 노출 씬을 편집하면 스토리 전개가 안될 정도이니 이미 그는 흥행 영화에서도 주요 인물로 출연할 만큼 우리에게 가까이 근접해 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왕성하게 활동중인 영화배우 이경영
최근 모 인터뷰에서 다작을 한다고 해서 이미지가 소진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했다는데....
어쩌면 아직 공중파 출연정지 명단에 올라 있는 그에게 채워진 족쇄를 이런 식의 다작 출연으로 극복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는 이미 케이블 채널의 히트 드라마 '미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적 있다.
당시 애써 그를 외면하려 해도 거의 모든 주요 장면에 그의 모습이 노출되기도 했고 출연배우들의 단체 인터뷰때엔 그의 장면을 지우려던 노력은 보였으나 항상 주인공의 뒤에 앉아 웃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었다.
그런 그의 시도(?)가 성공하고 있는 것인지 서서히 그의 작품들이 우리에게 다시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고 그의 과거가 지워지거나 왜곡되어선 안될 것이다.
그가 영원히 심판 받고 고통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보도된 다른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 자신의 미성년자 성관계 혐의를 무죄라고 주장했었다고 한다.
물론 이 기사에는 이경영이 무죄가 아님에 대한 합리적인 반박과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경영의 성공적인 재기는 축하받아 마땅할 일일 수도 있겠지만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재기가 그의 불미스런 과거마저 합리화 하거나 없던 일로 은근슬쩍 넘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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