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시카고 컵스는 1908년 우승이후 2015년까지 107년간 우승을 못하고 있다.
다만 현재 2016년 우승에 도전 중이다.(108년째)
아리에타, 레스터, 아롤디스 채프먼, 리조 등을 앞세운 2016년.
전력상 이번이 우승의 적기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시카고 컵스에게 씌어진 악명높은(?) ‘염소의 저주’를 떨쳐 버릴 수 있을지 그 결과가 흥미롭다.
염소의 저주는 1945년 염소를 데리고 경기장에 입장하려는 팬을 저지하자 염소와 함께 쫓겨나가면서 분노한 팬이 “다시는 이 경기장(리글리필드)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못할 것”이라고 악담을 퍼 부은 데서 시작되었다.
이후 그 팬의 말대로 컵스는 우승컵을 들지 못했으며 107년 동안 이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우승의 적기로 여겨 1:4 트레이드를 통해 특급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그 결과 81년만에 시즌 100승을 달성하는 등 정규시즌 최종 103승을 거두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 편 홈런왕 베이브루스의 트레이드로 촉발된 ‘밤비노의 저주’로 유명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난 2004년 극적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두며 86년만에 저주를 깨뜨린 바 있다.
(레드삭스는 당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양키스에게 3연패로 몰리다가 기적 같은 4연승을 거두고 리그우승을 차지한 후 월드시리즈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연승으로 격파하였다.)
이후 2007년과 2013년에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 번 저주가 풀리자 언제 그런 저주가 있었냐는 듯이 쉽게(?) 다시 우승한다.
그리고 시카고에 연고를 둔 또 하나의 팀 시카고 화이트 삭스도 ‘블랙삭스 스캔들’로 인한 저주에서 벗어나며 88년만인 2005년 우승을 거둔바 있다.
블랙삭스 스캔들은 연봉에 불만을 품은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고의로 패배하여 승부조작을 벌인 사건이다.(1919년)
어쨌든 지금까지의 주요 메이저리그의 저주들은 모두 깨졌다.
이제 남은 건 오직 하나.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
과연 108년 동안 그들을 괴롭히던 저주를 깨고 이번에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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