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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는 앙꼬 없는 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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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에는 홍범도가 없다???


조선말부터 허울뿐인 대한제국 그리고 일제 식민지 시대로 이어지는 암울한 시기.

이 즈음의 역사를 배울때면 이 나라는 뭐 그리 동네 호구 같은 짓을 많이 했길래 사건 사고도 참 많았고 그에 따라 시험에 대비하여 외울 것도 참 많았다.



특히 일제의 탄압으로 채워진 식민지 시대 중에 몇 안되는 통쾌한 항일 전투 중 봉오동 전투는 청산리 전투와 함께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큰 성과였다고 배웠다.



공식처럼 등장하던 청산리대첩의 김좌진 장군 그리고 봉오동전투의 홍범도 장군.

(홍범도 장군은 청산리전투에도 참여하였다.)


김좌진 장군은 풍운아 김두한이라는 아들로 인해 김두한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제법 알려졌지만 봉오동전투는 역사책 밖에서는 덜 알려졌다.


김좌진 김두한 부자



그도 그럴것이 이후 두 장군의 행보는 반공주의자였던 김좌진 장군은 공산주의자에게 암살당한 반면 홍범도는 소련에 의해 무장해제된 후 그 스스로 공산주의자가 되었기에 해방 및 건국 이후 남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더 이상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 전투 외에는 입에 담기 힘들게 되어 버렸다.



그런데 항일투쟁에서 이렇게 큰 전과를 올리고 국사책에서도 청산리대첩과 함께 두 손가락에 꼽히는 봉오동전투의 홍범도 장군이 영화 "봉오동 전투"에는 보이지 않는다.



아직 개봉전이라 영화는 못 본 상태지만 영화 "봉오동 전투"를 소개한 사이트의 배우 소개란에 홍범도 장군은 안 보인다.


봉오동 전투 출연진

 

단순히 시대적, 공간적 배경을 봉오동 전투로 설정하였고 스토리는 가상의 인물들로 채웠는지 모르겠다.


줄거리에도 가상의 캐릭터들만 나오는 듯 하다.




이는 마치 이순신 장군의 해전을 소재로 영화를 찍는데 이순신을 제외하고 가상의 수군 몇을 창조하여 이들을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굳이 홍범도 장군을 제외 또는 그 비중을 현저하게 낮게까지 설정하면서까지 봉오동 전투라는 영화를 찍은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가 오늘 기획하고 내일 완성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설마 요즘의 한일간의 갈등 사태를 수 년 전에 미리 예측하고 봉오동 전투를 준비했을까 싶지만 홍범도 장군을 지워가면서(?)까지 봉오동 전투를 찍었다는 것은 쓸쓸하게 시베리아에서 죽음을 맞이한 장군의 일생을 감안하면 이저면 봉오동 전투가 전부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하게 한다.


흔히들 영화계를 좌파들이 장악했다고 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면, 봉오동 전투 이후까지 스토리를 연장했을때도 이야기를 이끌어 갈, 특히 김일성의 항일투쟁 및 북한 정권 수립까지 이어줄 수단(?)으로 가상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지 않았을까 마구마구 상상해 본다. ㅎ 



영화는 영화로만 보고 그 이상 생각지 말자고 하지만 택시운전사나 화려한 휴가 등 광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에서 수 백, 수 천명을 학살하는 듯한 군인들의 모습을 연출해 낸 우리 나라 영화계를 생각해보면 터무니없는 억지도 아닌 것 같다.


참고로 아래는 본인과 같이 봉오동 전투가 불편한 댓글러들의 소감 일부가 포함된 리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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