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향인지 그냥 말 하는 습관들이 거칠어져서 인지 요즘 쓰이는 단어들 중 상당 수가 이해 안가는 것들이 많다.
아마 내가 늙었다는 반증이겠지.ㅋㅋㅋ
몇 가지 기억나는 대로 읊어보자면....
1. 단순히(?)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
무뇌한 : 門外漢 [ 문외한 ] 의 오기. 어떤 일에 관계가없거나 잘 모르는 사람을 뜻하는데 없을 "무"와 "뇌 (brain, 腦)" 로 추정하여 오기를 시작한게 유래이지 싶다.
무적권 : 무조건의 오기.
어의 : "어이"가 없다는 현의 어이에서 어의라고 나름 뜻의 자를 意 [뜻 의,기억할 억] 의식한 듯 한 오기로 보임.
2. 역시 크게 보면 맞춤법 잘못이지만 어색한 듯하면서도 유명인이 쓰니 맞는 말처럼 오해 하는 듯한 단어
진정성 : 진정이면 진정이지 "성"자를 왜 또 붙였을까?
이건 역전앞 의 중의적인 표현도 아니고 그냥 진정이라는 완성된 단어뒤에 굳이 성질을 뜻하는 性 자를 붙인 쓸데없는 사례이다. 역시.... 그 머리 수준....
먹먹하다 : 귀가 먹먹하다 등의 의미로 쓰는 말인데 아마 측근 비리 때인지 무슨 슬픈 일일때인지 가슴이 먹먹하다고 하셨지....
이후 특정 정치 추종 세력들이 슬프다는 의미로 가슴이 먹먹하다는 표현을 자주 씀.
3. 그냥 무조건 잘 못된 말.
졸라 : x나라는 욕설로 매우, 아주 등의 비속어. 무엇보다 남성의 성기를 뜻하는 의미를 포함하는 것임에도 윤종신의 팥빙수란 가사에 "졸라 좋아 열라 좋아" 하고 있지. 그 뒤로는 젊은 층중엔 이게 욕설인지 아는 사람도 거의 없는 듯.
더 많지만 떠 오르는 게 여기까지라.....
암튼 1의 경우는 네티즌들의 실수에 유래된 것으로 보이지만 2,3은 유명인이 쓰게 되면서 당연한 듯 받아들여짐.
진짜... 정치도 못 하는 것들이 말도 졸라 못 하네....ㅋㅋㅋㅋ
그 와중에 윤종신 팥빙수는 진짜.... 애들이 아무 거리낌없이 졸라졸라 하게 만든 1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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