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티스토리 뷰

스포츠

정종선 감독 학부모 성폭행 사건

반응형

정종선 감독 학부모 성폭행 사건


정종선이라는 이름이 축구계에선 유명한지 몰라도 일반인에겐 가물가물할 것이다.


본인 역시 그런 축구 선수가 예전에 있었지 정도로 기억이 나긴 한데 알고 보니 국가대표도 했었고 고등학교 감독을 거쳐 고등축구연맹회장까지 역임했다.



그런 정종선 감독이 최근 문제가 되는 것은 언남고등학교 감독시절 횡령사건과 학부모 성폭행 의혹 때문이다.



의심받고 있는 혐의 중 10억원이라는 횡령금액도 고교 축구 감독으로서는 놀라운 금액이지만 학부모 성폭행이라는 혐의는 정말 말문을 닫게 한다.



물론 정종선 감독 자신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 학부모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무소불위의 정종선 감독을 신神에 비유하며, 아이를 볼모로 잡힌 입장에서 성폭행 사실을 외부에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경찰은 정종선의 혐의에 확신을 하고 있는 듯 출국금지에 이어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앞서도 얘기하였지만 정종선은 학부모 성폭행뿐만 아니라 횡령까지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어서 경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


한편으로는 조금 더 자극적인 학부모 성폭행 의혹에 관하여 정종선이 조사 과정에서 만약 합의된 관계니 강압이나 협박이 없었다느니 등의 주장을 한다면 피해자에게는 엄청난 2차 가해가 예상된다.



정종선 본인 역시 자신의 아들이 골프 선수로(골프선수 정재훈) 활약하고 있는 만큼 운동선수를 자식으로 둔 부모의 심정과 자식을 맡고 있는 감독에 대한 상대적으로 약한 학부모의 지위를 익히 알고 있을 터인데 만약 학부모 성폭행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야말로 마치 남의 자식과 그 엄마까지 4모녀를 살해하고도 자기 아들을 잘 돌봐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한강에 투신한 전 야구선수 이호성처럼 파렴치한 두 얼굴의 범죄자가 된다.



정종선 성폭행 및 횡령사건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에는 우승제조기로 불리우는 그의 지도력을 칭송하는 기사가 보인다.


심지어는 그가 선수들의 '인성'을 강조했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모든 사건에는 징조라는게 있다.

아래의 한국축구신문이라는 곳의 08년 기사에는 이미 그의 대학 진학 관련 비리와 그에 따른 중징계 뉴스를 담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이 기사는 중징계를 받은 정종선 감독을 두둔하고 정종선의 비리를 주장하는 학부모를 못 믿을 사람으로 서술하고 있다.



한국축구신문이란 오늘 처음 알게된 언론사로 이런 신문이 있었나 싶지만 이런 식으로 저들끼리 묻어주고 덮어주고 하더라도 범죄자는 반드시 또 범죄를 저지르기 마련이고 이번처럼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