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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올라가는 소리 - 온두라스 침대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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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축구는 골을 못 넣으면 아무 것도 얻지 못 한다.

제 아무리 멋진 드리블이고 수비고 해도 한 골을 못 넣으면 이길 수가 없다.

온두라스 전에서 모든 것을 압도했지만 강팀이 약팀한테 질 때 나오는 전형적인 꼬인 경기였다.


  

중동에만 침대 축구가 있는 줄 알았지만 남미 침대축구도 만만치 않다는 걸 똑똑히 봤다.

하긴 예전에 우루과이 애들도 그랬었고 남미 애들이 시간 끄는 장면들 몇 번 본 기억은 있다.

덕분에 안 그래도 무더위에 짜증 나는데 혈압 더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벌써부터 각종 커뮤니티에서 손흥민 입대 같은 조롱성 패러디 사진들이 올라오고들 있는데...

참 안타깝다.

몇 일전 독일전의 영웅을 두고 오늘 한 경기 좀... 답답하긴 했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실망이 가장 클텐데 말이다.


오늘 경기는 온두라스 골키퍼의 선방이 많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아니 확률적으로도 그 중 한 두 골은 반드시 넣었어야 할 상황이었고 그러면 침대고 뭐고 탓 할 일도 안 생겼을 것이다.



구기종목들이 다 그렇듯 과정이 아무리 좋아봐야 골이 안나면...ㅠ


오늘 정말 아름다운 과정과 결과 모두를 가질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결정력이 너무 아쉽다.


이제 올림픽 막바지...


한국 축구도 끝이 났고...


그냥 무더위나 빨리 좀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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