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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명절 증후군 극복하기 -추석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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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이미 연휴에 돌입한 사람들도 있고 대부분 곧 있으면 일주일에 가까운 연휴에 돌입한다.

오랜만에 멀리 있던 가족 친지들이 다 모이는 시간이지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이른바 명절 증후군 때문이다.

추석증후군


우선 주부들은 단기간에 갑자기 늘어난 가사 노동에 시달리고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회사에서의 스트레스에서 잠시 해방되는 듯 하지만 친척끼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가령 정치얘기....

학생은 각종 성적 관련 질문과 덕담을 빙자한 비수같은 말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결혼 적령기 또는 그 나이를 훌쩍 넘겨버린 미혼자는 그들대로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이러한 명절 기간의 각종 스트레스들은 당장 어떤 육체적인 이상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복합되어 명절증후군으로 나타나기 쉽다.

뚜렷하게 육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부위에 맞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면 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기인한 명절증후군은 CT나 MRI를 찍는다고 발견되는 질병이 아니다.

그러니 오히려 가족들로부터 꾀병으로 오해 받기 쉽고 대수롭지 않게 방치 당하기도 쉽다.

이번 연휴는 길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기까지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연휴기간 내내 명절증후군을 앓는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같이 스트레스를 받아 가정불화까지 번질 수 있다.



어떤 질병이든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법.

명절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서로 집안 가사일을 도와서 육체적인 피로가 주부에게만 집중되지 않도록 한다.

가족끼리 덕담을 나누되 상대에게 거북한 질문이나 대화는 피한다.
(학업 성적, 취업, 진로, 결혼 문제 등)

정치적인 문제는 얘기하지 않는다.
가볍게 시작했다가 항상 싸움으로 끝나는 게 정치이야기다.


고스톱 등 게임은 적당히 시간을 정해놓고 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공표한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고스톱을 하다보면 더하자 그만하자는 문제로 언성이 높아지기 쉬우므로 누구나 수긍하도록 미리 종료시간을 정해 놓는다.

가급적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게임이나 놀이를 하는 것도 좋지만 사실 남녀노소 다 같이 어울릴만한 우리의 놀이문화가 별로 없다.

어쩔수 없이(?) 삼삼오오 모여서 아이들은 피시방에 가고 어른들은 바둑, 고스톱 주부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 등 따로 따로 어울리더라도 화목하고 즐겁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 슬기롭고 즐거운 연휴를 보내고 명절증후군을 싹 날려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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