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축제 추천여행지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질수록 겨울 축제장들의 열기는 뜨거워진다.

꽁꽁 언 하얀 얼음 위에서 누리는 전국 얼음 축제 소식들을 모아 보았다.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칠갑산 산골마을의 겨울 풍경을 무대로 펼쳐지는 축제에서는 얼음 위에 쌓이고 쌓여 마치 종유석처럼 보인ㄴ 웅장한 얼음 분수 50여 점을 비롯해 뽀로로, 라바, 로보카폴리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거대한 눈 조각으로 변신해 아이들을 맞이한다.

축제장에는 눈썰매, 얼음썰매, 얼음 봅슬레이는 물론 빙어낚시, 짚트랙, 승마체험, 소 썰매 등 다양한 체험시설들이 가득하다.

이 외에 참나무 장작더미 위에서 직접 구운 고구마, 밤, 가래떡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존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오후 6시부터는 얼음분수와 조각품들이 화려한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는 야간 개장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가평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2017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자라섬 가평천에서 자라섬씽싱 겨울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의 가장 큰 즐거움은 역시 옹어 얼음 낚시.

꽁꽁 언 얼음 판 위에 지름 15cm의 구멍에서 송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낚시 경험이 없더라도 쉽게 도전할 수 있고 특히 잡은 송어를 현장에서 바로 요리해 먹을 수도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송어낚시외에도 얼음 조각이 세워져 있는 아이스파크를 구경하거나 얼음썰매, 튜브썰매, 스노우 래프팅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화천 산천어 축제

세계 4대 겨울 축제 중 하나인 화천산천어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에서는 산천어 얼음낚시, 루어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산천어를 만날 수 있다.

얼음낚시터는 당일 선착순 입장존과 사전 온라인 예약존 두 곳으로 나뉜다.

이외에도 얼음축구, 세계 얼음 썰매 체험존, 봅슬레이, 얼곰이 자전거, 컬링, 아이스하키 등 총 6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한겨울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구석기 시대의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이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선사유적지인 연천군 전곡리에서 개최된다.

전곡리안의 겨울나기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30만년전 추운 겨울에 구석기 원시인들이 얼음과 눈 속에서 생활하던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구석기인 의상 체험, 주먹도끼 만들기, 집짓기, 주먹도끼로 고기를 잘라 구워먹는 바비큐 등 다채로운 선사시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빙하시대 공룡의 부활, 북극탐험 신비의 세계, 구석기 이글루 등 다양한 얼음 조각이 있는 눈 조각 공원도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