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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경매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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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경매까페에 가입하니 갑자기 스팸 문자와 전화가 부쩍 늘었다.

대부분이 경매나 부동산 컨설팅 이었다.
땅을 사라는 전화부터 경매컨설팅 강의를 들으라는 홍보까지 다양한 것이었다.

경매 강좌는 몇 년 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짧은 몇 달간의 강의가 끝나자 다른 직원이 강의실에 들어와서는 평생회원 가입 특전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2백만원 정도의 가입비를 내면 앞으로 어떤 물건에 관심이 있거나 입찰을 할때 추가비용없이 컨설팅을 해준다는 것이었다.

당장 결정할 일이 아니라 당일에는 그냥 귀가하고 인터넷을 뒤져 보니 그 컨설팅이라는 것이 거의 네이버 지식인 수준의 권리분석이었다.

사실 네이버 지식인의 부동산 권리분석 답변들을 보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그런데 비용이 들지는 않는다.

그걸 200만원을 주고 컨설팅(?)을 받는다고?
컨설팅의 구체적인 조건이 뭔지는 모르겠다.

아마 권리분석 플러스 적정입찰가 제시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많게는 억단위의 돈이 오고가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200만원은 큰돈이 아니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다고 실체도 없는 무형의 서비스에 200을 선뜻 지출하기에는 내키지 않았다.

주식처럼 아침에 샀다가 저녁에 파는 것이 아닌 이상 적절가격이든 뭐든 본인이 판단하고 투자나 소유 목적에 맞게 가격을 조정하여 도전해 보면 되지 않을까?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것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닐것이다.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경향이 강하긴 하다고 한다.

예를들면 다이어트 한다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게 아니라 스스로 그 분야를 공부해서 실천하는 것이다.

한때 컴퓨터 수리기사의 부품 바꿔치기가 한창 뉴스에 나올때 나역시 컴퓨터 조립이나 간단한 수리를 스스로 책과 인터넷을 뒤지며 직접 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지금은 스스로 부동산 경매를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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